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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서비스 후기 ]   제이클레식 이용 후기입니다.  [1]
아이디 logi*

 제이클레식을 통하여 베를린에 오고 1년만에 대학합격으로 다른 도시로 이사가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제이클레식을 이용해보고 느낀점을 적어봅니다. 제가 느낀 그대로 평가 하고 싶어서 다른 분들의 후기는 일절 읽어보지 않아 전반적인 평가와는 다를수도 있음을 먼저 알려드리고 싶고, 아 이런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독일유학에서 원하는 바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저처럼 독일에 지인이 전혀 없으신 분이시라면 처음 도착했을 때 한국인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그런 점에서 제이클레식은 초기 정착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대학에 붙고 혼자 집을 알아보면서 아직 독일어가 유창하지 않은 사람을 집을 구하기는 정말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원룸같은 경우는 집을 보러가면 10명이 넘는 사람들과 함께 방을 보고 그중에서 집주인분이 입주자를 지목하시는데 저희같이 규칙적인 수입이 없는 유학생은 아무래도 우선순위에서 밀리게됩니다. 한국에 있으면 집을 보러 갈수도 없는 법이고요. 그런면에서 제이클래식에서 제공하는 숙소는 베를린 한정이지만 독일에 도착하자마자 내 집이 있다는 메리트를 가지게 됩니다.

 

독일에서의 첫날, 비행기에서 내려 캐리어를 몇개나 들고 있자면 정말 막막합니다. 깜깜한 밤에 독일 대중교통을 한번도 이용해 보지 않은 상태에서 혼자 숙소로 가야 하고, 그와중에 주변은 모두 독일인이고 영어도 독일어로 입에서 나오지 않는다면 처참한 기분이 듭니다. 제이클래식에서는 이런사람들을 위해 픽업서비스를 지원합니다. 정확한 액수는 기억나지 않지만 저녁시간이라서 추가요금이 붙어 꽤 비싸게 들었던 것 같습니다(본인 기준으로). 직원분과 잘 연락이 되지 않아(아마 제 비행기가 연착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30분가량 혼자서 공항에 서 있던 경험이 있기에 일정에 변경이 있다면 최대한 빨리 연락을 취하는 것이 좋다는 충고를 드리고 싶습니다. 독일 기관에 비하면 굉장히 빠른 대응이지만 한국의 고속 서비스만 이용하시다가 처음 제이클레식을 이용하시면 피드백이 늦다고 느낄 것입니다.

 

독일에 들어온 후 몇달안에 처리해야 할 일이 꽤 많습니다. 그런면에서 제이클래식의 서비스는 스트레스를 줄여줍니다. 예를들어 비자를 받으러 갈 때는 관청에 가기 전날 서류 점검을 해 주시고 당일 함께 가 주셔서 옆에서 진행을 도와드립니다. 독일인 공무원들이 친절한 축에는 속하지 않기 때문에 대신 진행해 주는 대리인이 있다는 것은 큰 도움이 됩니다. 독일어가 서툴다면 더욱 그렇고요.

 

이제 초기 정착 기간이 끝난 이후를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독일에서 살다보면 갑자기 문제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극단적 이지만 숙소에 불이 난적도 있고, 아무런 이유 없이 인터넷이 끊긴 적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제이클레식에 문의를 넣어도 만족할 만한 대답을 받으실 수 없을 것입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이클레식은 어디까지나 처음 계약할 때의 대리인 입장이라고 느꼈으며 제가 문제 해결을 위해 컨택해야하는 회사에 간섭할 수 없습니다. 결국은 문제를 해결하려면 스스로 해당 회사에 전화해서 약속을 잡든 해야합니다. 물론 제이클레식 개인 서비스 진행 게시판에 댓글을 달면 조언을 주기는 합니다만, '000에 전화해서 000약속을 잡아야합니다' 정도의 조언만 줄 뿐이지 처음에 독일 왔을 때 처럼 처음 부터 끝까지 다 해주지는 않습니다.

 

다만 개인정보를 취급할 때 만큼은 확실한 도움을 받았습니다. 제가 처음에 쓰던 이메일을 해킹 당했을 때는 즉시 다른 이메일로 이전해 주었고, 독일에 와서 가입한 보험회사에 등록된 개인 이메일 주소도 문의를 드리니 즉시 변경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어디까지나 제가 경험한 것만이고 회사마다 방침이 다를 수 있으므로 개인정보 변경도 직접 해야할 수 도 있습니다.

 

대학 지원같은 경우는 음대 지원이 아닌이상 정보 게시판에 있는 내용을 제외하면 도움은 없습니다. 저는 이과계열 학과 지원을 하였기 때문에 도움을 받지 못했습니다. 혹시라도 방문할테니 서류라도 검증해 줄 수 있냐는 문의를 하였더니 학교마다 필요 서류가 다를테고 대학 지원 서비스는 음대만 지원하기 때문에 죄송하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베를린에서 벗어나게 되면 제이클레식은 조금 과장하면 Q&A 센터 정도의 도움밖에 주지 않습니다. 숙소도 직접 찾아야 하고 비자변경도 직접 해야하며 거주지 이전도 혼자 해결해야 합니다. 해당 일로 문의를 해보니 다른 주에서 필요한 서류가 다를 수 있으므로 도움을 줄 수 없다는 형식의 대답이 옵니다. 제이클레식이 도움을 줄 수 있는 범위는 딱 베를린 까지입니다.

 

전체적으로 정리해보면 초기에는 크나큰 도움이 되나 가면 갈수록 조언자에 가까워지는 느낌이네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것은 제가 경험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또한 제가 모든 상황에서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컨택하시면 다른 결과를 받으실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제 글을 읽고 조금이라도 안심하실 수 있는 분들이 계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의식의 흐름대로 써 가독성이 떨어지는 긴글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