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History

최근 본 정보

이전
다음

J KLASSIK

사이드메뉴

이용후기

HOME커뮤니티이용후기

제목 [ 서비스 후기 ]   7개월차 제이클래식 이용 후기(숙소/어학원/통신/보험/픽업 서비스)  [1]
아이디 ksl1*

작년 6월에 다소 급하게 독일행을 결정했습니다.

 휴학을 했지만 한국에서 어학을 준비하자니 아무래도 독일어 실력이 느는 데 한계가 느껴졌거든요. 상담후에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겪으며 받을 스트레스를 줄이고 편하게 적응하기 위해 가능한 서비스를 모두 신청했고, 결과적으로는 아주 만족합니다.

 

 한 달 만에 준비해서 7월 1일에 출국했어요. 픽업서비스를 신청해서 공항부터 숙소까지 큰 캐리어 두 개/ 기내 캐리어 하나/ 백팩 하나를 가지고도 정말 편하게 왔고요(직원분 차를 타고 같이 이동. 공항부터 집 안까지 짐을 같이 옮겨주십니다.), 집을 이미 구하고 와서 초반 1~2달 동안 쯔비쉔을 전전하며 힘들게 집을 보러 다닐 필요가 없어 편하게 어학에만 집중할 수 있었어요.

 보험/인터넷/휴대폰/계좌 개설/안멜둥도 별 것 아닌 서비스 같지만 테어민 잡기나 서류 준비가 은근히 번거로워요. 그런 불필요한 수고를 덜 수 있다는 점, 불안하지 않다는 점(혼자하면 아무래도 처음 해보는 일이니 절차대로 신청하고도 이게 맞나? 싶어서 불안해지니까요), 이 두 가지가 꽤 큰 메리트더라고요. 앉아서 서명만 하면 안멜둥서류/계좌/인터넷 계약서/휴대폰 계약서가 뚝딱 나옵니다. 자잘한 문의사항도 정말 열심히 답변해주세요. 

 

 현재 거주중인 쿨머 숙소는 우선 교통편이 좋고요... 정말 정말 좋아요. 베를린 어디든 대중교통으로 길어봤자 30분 정도면 충분히 갈 수 있어요. 내부는 리모델링을 마쳐서 깨끗합니다. 화장실은 리모델링을 안 해서 좀 더러워요.(제 기준. 결벽까지는 아니지만 청소에 신경 많이 쓰는 편이에요.) 청소 열심히 하는데 아직도 타일 군데군데 물때자국이 꽤 많이 남아있고 -오래된 집이라-변기나 배수관도 오래됐어요.

 그래도 발코니나 현관쪽 같은 생활공간이 아닌 곳을 제외한 실평수가 체감상 7.5평 정도라 혼자 살기 딱 좋더라고요. 옵션 가구도 무난합니다. 하우스 마이스터 아저씨들 친절하시고요. 주변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으나 동네 분위기는 중(~중하) 정도입니다.(역시 제 기준) 월세가 싸다고는 못 하겠지만 전체적으로 치솟은 베를린의 집값을 감안하면 아인쩰/이 위치/이 평수에 이정도면 중간은 가는 것 같아요.

 다만 세탁기가 집안에 없다는 게... 생각보다 불편하니 그 점은 유의하시고요. 

 

  전체적으로 돈 아깝다는 생각은 하나도 들지 않았어요. 나라를 옮겨 살게 됐는데도 정말 빠르게 적응했거든요. 독일어 외적으로 신경 쓸 부분을 거의 대부분 제이클래식 쪽에 맡긴 덕분에 딱 독일어만 공부했고 덕분에 독일에 온 지 5개월 차에 치른 B2 시험에 합격해서 이번 여름학기 콜렉 원서도 제 때 쓸 수 있었어요.(다소 팍팍하게 잡은 목표였는데 다행히 제 때 성적표가 나왔어요.)

 사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독일에 오기 전부터 독일어를 이미 어느 정도 공부한 상태였기에 굳이 유학원을 끼지 않더라도 스스로도 '어떻게든' 정착은 할 수 있었을 것 같네요. 실제로도 그렇게 혼자 다 해낸 분들 꽤 계시고요. 그렇지만 제이클래식 측에 이런저런 서비스를 위임하지 않았다면 불필요한 시행착오 덕분에 저도 모르는 사이에 낭비되는 시간이 많았을 거에요. 유학이든 뭐든 시간적 여유가 많다면 금전을 아끼는 편이 좋겠지만, 효율적으로 빠르게 적응하고 싶다면 남에게 맡길 수 있는 일은 맡기는 게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전 만족했습니다. 추천해요.

 

 

*어학원은 탄뎀 다녔습니다. 선생님들은 대체적으로 좋으셨고 원내 분위기도 괜찮아요. 작은 학원이라 체계적으로 관리된다기보단 알아서 챙겨야 해요.

 

 

+오리엔테이션이 정말 유용했어요. 독일살이에 도움 되는 말들은 그 때 다 들었거든요. 새겨들으시면 절대 후회는 안하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