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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학생들과 언론사가
추천하는 독일유학원은
제이클래식 입니다.”
조기유학에 관해서

    2007년 통계에 따르면 독일 내 대학에 등록한 한국학생은
    7500명 정도라고 합니다.

    이는 대학에 입학한 정식 학생 숫자이기 때문에
    입학을 준비하는 어학생의 숫자까지 합치면
    훨씬 더 많은 유학생들이 독일에 머물고 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2016년 6월 현재,
    독일 현지에서 체감하는 유학생 숫자는
    10여년 전에 비해 훨씬 더 늘어난 듯 합니다.

    지난 10여년간 끊임없이 미성년자들의 조기유학 문제에 대해 문의가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독일에서 조기유학은 불법은 아니지만, 현실적으로는 많이 어렵습니다.

    음악대학의 경우 실기 능력이 뛰어난 만 16세 이상의 학생에 한해
    대학 입학을 허락하기 때문에 다른 전공에 비해 그나마 조기유학이 쉬운 편이긴 합니다.

    하지만 이 같은 경우도
    몇몇 학교가 다시 미성년자의 기본소양과 독일어 능력을 문제 삼아
    실기수준이 높다 하더라도
    입학을 거부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입학이 되더라도 1년 정도 지켜 보다가

    결국 1년 후에 퇴학(?) 처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문제는 한국에서는 이러한 현지 실정을 실시간으로 알 수 없고,
    이미 1, 2년 전에 입학한 선후배, 친구가 합격한 사례를 들면서
    너도 나도 무작정 독일유학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음대 유학생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일반 조기유학생들입니다.
    10대 초중반의 어린 나이에 독일로 와서
    일반 독일 초등학교나 중고등학교로 진학하려는 학생이 많아진 것입니다.

    하지만 독일현지의 분위기는 늘어난 조기유학생들만큼이나
    점점 더 안 좋아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 비자를 잘 주는 곳으로 알려진 베를린에서조차
    미성년자의 비자가 몇 번이고 거부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독일은 원칙적으로 조기유학이 불가능한 나라는 아니지만,

    현실에서는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은 나라입니다.

    그나마 부모가 독일에 이주(유학생 혹은 주재원 등)해야 할 경우거나
    그로 인해 아이가 이곳에서 태어난 경우 등 적절한 이유가 없다면
    독일에서 조기유학은 사설학교에 입학하는 경우라 하더라도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간혹 유학생의 자녀는 체류허가가 나온다는 얘길 듣고
    아이들의 조기유학을 위해 어머니가
    어학비자를 신청해서 받으려는 경우도 많은데
    이 역시 자녀의 조기유학이 목적인 것으로 간주하여

    체류허가를 발급해 주지 않으려는 부정적인 분위기로 돌변하는 편입니다.

    이처럼 늘어나는 한국 조기유학생들에 대해
    최근 들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게 됐으며,

    베를린의 경우 9학년 이하 입학생에 한해
    궁극적인 독일체류 목적이 대학진학이라면
    체류허가를 주지 않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학교 입학허가서를 들고 가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체류허가 발행 여부를 결정짓는 외국인청 담당자의 부정적인 시각은
    지금까지 편법으로라도 진행되어 오던
    조기유학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입니다.

    운 좋게 체류허가를 받고 학교를 다니게 되었다 하더라도
    외국생활에 적응하면서 겪게 되는 아이의 스트레스 역시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한국의 실정과 생각으로는 조금이라도 어릴 때
    외국에서 좋은 교육제도로 공부를 시키는 것이 유리하다는 입장이 있고
    그에 대한 긍정적인 부분이 없지 않지만
    외국에서 부모 없이, 또는 부모가 있다 하더라도
    학교생활에 큰 도움을 줄 수 없는 경우
    아이들이 겪어야 할 문제는 상상 이상입니다.

    아이들 사이의 따돌림,
    언어능력 부족으로 인한 자신감 상실
    ,
    이질적인 문화로 인한 정서적 불안
    ,
    도움을 줄 수 없는 부모로부터의 실망감 등

    아이들이 겪어야 하는 문제는
    조기유학의 장점보다는 훨씬 더 큰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현재 조기유학을 계획, 진행 중이신 부모님이 계신다면
    다시 한번 아이의 미래를 위해,
    아이의 적성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인지
    심사 숙고하는 단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독일유학의 장점만을 이야기하며
    조기유학 및 독일유학을 알선하는 여러 업체 또는 개인으로부터의 조언은
    선별하여 들으시고 아이의 장래를 위해
    좀더 심사숙고 하시기를 권고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