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BSI에 다닌지 4개월에 접어듭니다. 작년 10월에 도착해 B1부터 시작했고 지금은 b2수업을 듣고있습니다.

A2까지 한국에서 하고 갔어서 말은 안트여도 어느정도 이해는 가능 했습니다.

한달동안은 수업은 열심히 들었지만 말하게 시킬때마다 식은땀 흘리면서 엄청 버벅였었는데 이젠 좀 뻔뻔해 졌는지 문법이 틀려도 문장을 마칠 수는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반은 b1수업에서 듣던 대부분의 인원들이 인터그라치온 반으로 옮겨가며 대거 사라졌는데요.. (학교나 회사에서 지원받는 친구들은 b1이후 b2로 올라가지 않고 자동으로 다른 회화중심 반으로 옮겨간다 합니다) 그래서 원래 15명정도였던 정원이 6-7명으로 확 줄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말할기회도 훨씬 많아지고 반 분위기도 좋아서 만족합니다. 

선생님은 처음엔 되게 엄격해 보이셔서 많이 쫄아있었는데 굉장히 학생들에게 친절하고 열정적으로 가르쳐 주십니다. 

한국인 비율은 .. 음.. 제가 사개월동안 다닐동안 다른 두 한국인 학생이 있어 반에 한국인이 세명이 있을 때도 있었는데 두분다 잠깐만 다니시고 그만 두신거같습니다. 제 반에는 터키에서 온 친구들이 많고 한국인이 그래도 한 반에 한명은 있는 정도? (잘 모르겠어요.... )

학원 비용도 저렴하고 선생님과 수업 인원 등 두루두루 만족하며 다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