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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Alpadia Language School in Berlin (알파디아 어학원) 후기  [3]
아이디 eric*

안녕하세요, 현재 독일에 온지 한 달 좀 넘었고요, 알파디아에서 B1 중반 듣고 있습니다.

 

이미 한국에서 알파디아 어학원에 대한 정보를 찾아 봤었고, 본사는 스위스에 있는 어학원이며 일종의 어학원 개념 겸 언어학교? 하고도 비슷하게 운영되는 곳인 거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보니 지금 현재 저의 시점으로 보자면 스위스 사람이 거의 80% 정도 되는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스위스 독일어권은 사투리로 배우는 거다 보니 제대로 표준어를 배우고자 예를 들어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서 배우고 일하고 지방 내려갈 땐 다시 스위스로 가는 형식으로 학원을 오는 거 같았습니다. 이탈리아 사람 그리고 스페인 분들도 많이 오신다고 했지만, 처음 왔을 뗴 이탈리아 사람 1명, 그 외 스페인 사람들이 몇몇 오시는 거 같았습니다. 하지만 현재 학원에 거의 스위스 사람들 즉 프랑스어권 지역의 스위스 사람들, 그리고 이탈리아어권의 스위스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외 적은 수의 프랑스 사람들 그리고 남미사람, 발칸반도 국가 등 국적 비율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한국 분들이 많이 오셔서 수업을 들으시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학원에서 한국 분들하고 많이 대화하는 일은 가끔 정보를 얻고 싶을 때나 혹은 근황 물어보는 것 외엔 수업에 지장이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수업에선 무조건 독일어로 말을 하되 영어(다른 외국어도 포함)는 안 된다고 애기를 하셨기에..ㅋㅋ 그리고 수업 중의 한국어로 잘 애기를 안 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자리를 따로따로 앉으면서 자연스럽게 옆자리에 있는 짝꿍하고 서로 독어로 말하고 연습 하는 등 그렇게 지장 될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간혹 한 반에 예를 들어 내가 지금 A2를 수업하고 있고 한국인이 5명 그리고 미국인 1명 프랑스인 1명 있다고 했을 때 그렇게 된다면 국적 비율적으론 좀 문제가 되겠지만 학원에서 이 부분을 많이 고려를 하고 있는 것 같아 즉 너무 같은 국적의 사람들을 위주로 많이 배치를 안 하는 거 같습니다. 예를 또 들자면 A1 수업에 프랑스인 1명, 한국인 2명, 스위스(이탈리아어권) 2명, 그리고 스페인 1명 이런 식으로 비율을 조정해 가면서 수업 반 배정을 하는 거 같았습니다. 한국분들이 최근에 많아 졌다고 해도, 반이 어떤식으로 국적 비율로 잘 조정이 되느냐에 따라 서로 독어로 연습할 때 도움이 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제가 듣고 있는 B1-II를 예들 들자면 현재 14명이 배정 되어 있고, 스위스인(프랑스어권) 4명, 스위스(이탈리아어권) 1명, 프랑스인 1명, 모나코인 1명, 스페인인 3명, 한국인 3명, 브라질인 1명 이렇게 배정이 되어 있습니다. 또한 가끔 반에 나이 드신 어르신 분들도 수업에 참여 하시기도 하는데 놀랍네요.ㅎㅎ (저희 반에 모나코인, 브라질인)

 

그리고 교사 분들은 학원에서 직접 경력이 있는 분들을 위주로 수업을 하시는 거 같았고, 이건 학교에서나 어느 학원에서나 재미있는 선생님 혹은 재미없는 선생님분들도 계시겠지만, 확실히 선생님 분들께선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그 점을 확실하게 넘어가기 전까진 학생에게 질문도 해보고 전부 이해를 했다면 진행하는 등 독어를 잘 배우게 하기 위한 노력이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매주 금요일에는 시험을 보면서 자신이 매주 어떻게 복습을 했는지도 그 결과를 토대로 자신의 독어 실력이 현재 어떠한지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게끔 해주는 것 같아서 이 부분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너무 독일어만 배우면 재미 없으니 매주 마다 있는 이벤트를 통해서 예를 들어 월요일에는 독일어로 된 영화를 보고, 화요일에는 밤 10시에 Stammtisch에 모여서 서로 독일어로 애기하면서 근황 어떤지 뭐 좋아하는지 물어 볼 수도 있고, 수요일에는 문화체험 겸 어느 특정 장소를 통해 독일을 이해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 되어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수요일에 문화체험 하는 걸 좋아하고 있고요, 특히 Berlin Dom은 대박. 넵, 직접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어학원에서 운영하는 숙소는 한 번도 고려를 안 해봐서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많은 스위스 사람들 혹은 대만 친구로부터 들은 정보를 정리 하자면 Sehr gut 이라는 외에는..? 뭔가..ㅋㅋ 짧으면서도 간결했지만 인터넷도 잘 되고 한다니 참고 해보시기 바랍니다;;

 

아직은 독일어에 대한 표현력 그리고 쓰기는 좀 부족한 부분이고, 선생님들께 물어보면서 완전히 이해를 했을 떄 까지 학생을 기다려주시면서 배려를 해주시는 부분에 대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TestDaf, Telc 시험도 치룰 수 있는 준비반 혹은 시험을 볼 수도 있게 마련이 되어 있습니다.

 

이상 부족하지만 어학원 후기 마치겠습니다.

 

(추가 내용 : 최근 7월 이후 부터 난민들이 학원에 많이 들어오시는데, C1 수업을 하고 있는 중에 느꼈던 점은 우선 전쟁을 겪고서 온 난민들이 대부분이어서 외국인하고 같이 수업을 할 떄 꺼려하는 난민분들이 종종 보이더군요. 예를 들어 수업시간 중 토론식으로 진행하는 수업이 있는데, 말이(발음) 간혹 통하지 않거나 혹은 백인하고 수업을 할 떄 난민 7명 중 1~2명은 무시?하는 듯한 눈으로  사람을 보던데 아무래도 시리아가 외국계 군부대가 주둔하면서 서로 누가 죽든말든 전쟁을 겪어 오신 분들이 많으신 거 같아 이해는 가는데 사실 토론식으로 진행하는 수업에서 서로 그룹 만들고 그 주제에 대해서 토론을 해야 할텐데 맨날 같은 아랍계 사람들하고만 토론진행하고 외국인하고는 꺼려하는 경향을 보이는 거 같아, 이런 분들이 수업반에 많으시다면 내 독일어를 배우는데 있어 도움이 안 되는 거 같아 될 수 있으면 그냥 반을 바꾸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