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던게 페이지가 뒤로 가면서 날아가 버렸네요 ㅎ

일단 학원 위치는 나름 베를린 중앙쪽이고 지하철역에서 가까워서 좋습니다.
kurfürstenstraße역에서 걸어서 3분정도 거리.수업은 보통 9시 15분에서 10시 55분까지 하고
쉬는시간 그 후에 11시 15분에서 1시까지 하고 수업 정원은 12명인거 같으나 보통 수업은 적으면 4 많으면 8-10명 정도인거 같애요.

보통.등록하고 띄엄띄엄 오는 사람도 있고 아니면 단기로 등록하고 금방 집에 다시 가는 학생도 있어서 그런지일단 수업하기엔 쾌적합니다,
선생님은 보통 2명이서 번갈아 가면서 수업을 해요.
월화금, 수목 이렇게 보통나눠서 합니다.
듣기론 a1-b2까진 반이 많이 있는 편이고 c1부턴 별로 없다고 하네요.
보통 레벨하나 당 12주 코스인거 같고 12주차에 셤보고 다음 레벨을 진행 하는식 이더라구요.
아무튼 수업레벨이 올라가고 수업이 진행되다보면 반 인원이 줄어드는게 좀 체감이 많이 됩니다.

b1 처음 시작이나 b2시작할때는 가끔 10명이서 수업 하고 이러다가 점점 줄어들고 나중에 b2 시험 앞두고는 두반을 하나로 합쳐서 시험 대비를 했고(사람이 적어져서) b2 시험이 끝나고 c1수업은 6명이서 시작했으니까요.
사람이 적으면 학생한텐 이득이니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해요.
선생님은 물론 느낌상 선호하는 선생님이 있고 중간 선생님이 있는데 다녀본 결과 대부분 괜찬다 라는 느낌입니다.

사실 좀 더 싼 학원 다니는 친구 이야기 들어보면 그 차이가 좀 심하다고 할까요 잘가르치는 사람도 물론 있지만 좀 아닌 사람 만나면 반 옮기고 싶다 그런다는데 IFS다니면서 애들이랑 이야기하면서 그런 이야기는 나온적이 없으니까요.

더 비싼 학원에 대해서는 별로 들어본 소식이 없어서..ㅎㅎ 괴테학원 이야기 들어보면 상당히 스파르타 식이라고듣긴 했는데 빡세면 물론 빨리 배우는데 도움이 되겠지요...?

학생들은 보통 유럽쪽이랑 시리아에서 온 사람이 많아요.
한국사람은 한 학원 전체 15명정도 있으려나 하는데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많지 않습니다.

반에 혼자 동양인으로 앉아 있을 수도있고 그러니ㅎ 시리아사람들은 보통 생각하는 이미지가 난민 이지만 그렇게 생각했던게 실례가 될 만큼 인텔리 들이 많아요.

저랑 같이 수업들었던 시리아 인들은 변호사,선생님,의사, 경제학 석사 하다 온 사람들이 었으니까요.
아무튼 다 이러했습니다.

수업등록 하고 수업듣다가 몇주 혹은 한달 이상 쉬고 싶으면 사무실에 이야기 해서 자체방학을 할수 있어요.

물론 학원측에선 학원 쉬면 실력이 줄어든다는걸 전제로 하기 때문에 복학할때 간단한 시험을 보게 하긴 합니다만 아주 못보지 않는 이상 레벨을 떨구진 않아요

물론 레벨 떨어지면 안되겠죠 ㅎㅎ
이제까지 좋은 점을 적었지만 물론 맘에 안드는 점도 있긴 합니다.

사실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닌데 금요일에 11시 15분 부터 한 3주일에 1번정도 활동 수업을 하거나 박물관방문 베를린 돌아다니기 같은 걸 하는데요.
활동 수업 중에 정말 이걸 하느니 집에서 책을 읽겠다 싶었던 적이 대략 4달 반동안 2번정도 있었으니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죠 ㅎㅎ
사실 박물관도 제 관심사에서 동떨어진 곳이면 그냥 안가곤 했어요 2번 정도.
누구한테는 이게 플러스 요인일 수 있지만 저한테는 그럭저럭 이었으니 이건 취향차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학원 후기 게시판을 보시는 분들은 대부분 학원 어디로 할까 고민하시는 분이 많을 텐데 제 생각은 일단 적당한 가격에 집에서 가깝고 편하게 다닐 수 있는곳이 가장 좋은곳인거 같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