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위스에서 인턴 중에 독일에서 독일어를 배우기로 결정했다.
스위스 호텔학교에서 독일어 수업을 듣기는 했지만, 기본 회화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인턴 동안 주위 동료, 손님들과 대화를 하면서 독일어를 늘리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휴일 간 짬을 내어 혼자 배워보려고 했지만, 언어를 스스로 혼자서 배우기는 어려웠다.
결정을 내린 후에 학교를 찾는 일도 쉽지 않았다.
아무런 정보 없이, 시작을 어디서부터 해야 하는지도 막막했다.
우선 스위스, 오스트리아, 독일의 학교들을 찾는 대로 연락을 해보았다.
하지만 매번 답변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내용도 충분치 못했다.
학교들 사이트에도 기본적인 내용 외에 좀 더 자세한 설명은 찾기 어려웠다.
직접 방문을 해서야 정보를 얻을 듯 했지만,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어 할 수 없었다.
특히, 외국인 학생으로 필요한, 숙소나 식사에 관련한 정보는 얻을 길이 없었다.
스위스 체류기간이 끝나가자, 조급한 마음에 한국 사이트들을 찾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검색 사이트들을 통해서, JKlassik을 알게 되었다.
JKlassik은 첫인상부터 만족스러웠다. 홈페이지를 통해서 지역별, 학교별로 정보가 정리되어 있는 것이 너무 편했다. 나 스스로는 알아 내기 힘든 정보들이 쉽게 정리되어 있었다.
그리고 독일 어학연수에 대한 문의를 하자, 친절한 답변들이 신속하게 돌아왔다.
처음부터 JKlassik을 통하지 않았던 점이 약간 후회되었다.
한국 유학원들에 연락을 미루었던 이유는 수수료 비용 때문이었다.
하지만 JKlassik의 경우에는 수수료도 없었다.
독일에서 머물 기간과 예상하는 비용을 알려드렸더니, 추천 학교 목록과 생활환경 등을 자세히 알려주셨다.
직접 독일을 방문하지 않고도, 숙소와 학교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나는 메일과 전화를 통해, 연락을 하였었는데, 매번 많은 도움을 얻었다.
자세한 준비 과정과 내용을 알게 되어서, 어학연수에 대한 불안이 해결되었다.
나의 경우, 학비를 송금하는데 문제가 있었었다.
독일 도착을 한달 앞두고 50유로가 적게 송금된 것이었다.
은행에서의 문제라 해결이 쉽지 않았었는데, 이해하고 기다려주신 JKlassik에 감사 드린다.
내가 독일에 도착한 날은 일요일이었다. 일요일 늦은 오후인데도, 숙소에서 미리 기다려 주고 계셨다.
직접 만나 뵙고, 교통편과 주변 생활 환경에 대해 자세히 알려 주셨다.
숙소의 경우, 내 예상보다 훨씬 좋았다. 인턴기간 동안에는 비슷한 가격을 내고, 한 아파트를 3명이 나누어 썼었다. JKlassik 숙소의 경우, 개인 숙소라 훨씬 편했다. 부엌, 화장실의 경우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학교 수업은 오전 3시간으로, 독일어로만 진행된다.
초급 반이라 학생들이 이해를 못할 경우가 더러 있다.
이 때에도, 가능한 독일어로 내용을 풀어 설명해 준다.
선생님들의 경우, 강의에 경험이 많아, 학생들에게 효율적으로 알려주는 요령들을 많이 알고 계신다.
베를린에서 좋은 점은, 우선, 모든 사람들이 표준독일어(High German)을 사용한다.
스위스의 경우, 수업에서 배운 말과 주변에서 사용하는 말이 많이 달랐었다.
한국 사투리의 경우보다 심해, 억양과 어휘가 전혀 달라, 일상 생활에 사용하기 힘들었다.
역시 부족한 독일어이만, 베를린의 독일어가 더 듣고 이해하기 쉽다.
그리고 영어가 잘 쓰여지지 않는다. 이전 경험들로, 독일 사람들이 대개 영어를 하리라 생각했는데,
생각과 달리 택시 기사부터도 영어를 하지 못했다. 독일어를 배우기에 좋은 환경이다.
대중교통과 상점 시간 등의 생활 여건도 좋다. 다른 유럽 지역의 경우,
도시일지라도 심야에는 교통이 끊기고, 상점들도 문을 일찍 닫았다.
베를린의 경우, 토요일을 포함, 밤 10시까지 가게가 열고, 심야에도 버스가 있어, 적응하기에 불편함이 적었다.
도시 자체의 크기도 커, 찾아볼 관광지도 많다.
베를린에 있는 동안 시내 관광지와 인접 도시들의 명소들을 둘러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