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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숙소 입주 후 가장 먼저 !! : Einzugsprotokoll  고급 0  


독일에서 집을 구해 계약한 후 입주일에 정신없이 이사를 하게 됩니다.

바쁜 와중에도 반드시 챙겨야 하는 부분,

" Einzugsprotokoll "

한국어로 얘기를 하자면 "입주 후 시설물목록 체크 서류" 입니다.

 

한국과는 달리 독일에서는 모든 진행이 문서화되어 있습니다.

집 주인에게 얘기를 해서 수리 및 교체 요청을 할 수도 있겠지만, 만일 집 주인이 깜빡 잊고 시간이 흘러버린다면 추후 문제의 부분에 대해 임대인에게

그 배상책임을 물을 수도 있습니다. 독일에서 어떻게 그럴수가 있겠느냐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실제 독일에서는 흔히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입주 후 반드시, 그리고 매우 꼼꼼하게 시설물들을 확인하고 임대인이 직접 기록으로 남겨놓아야 합니다.

 

Einzugsprotokoll을 작성하는 방법은 집 마다 다를 수 있지만 보통은 아래와 같습니다.

계약서를 받으면서 위 서류도 함께 받는 경우도 있지만 집에 따라 입주 후 받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계약서 외 따로 받지 못했다면 직접 얘기를 해서라도 서류를 받아 기록을 남겨야 합니다.

 

우선, 열쇠로 문을 열고 집에 들어간 순간부터 집의 전반적인 상태를 살펴야 합니다.

가구가 있는 집이라면 가구들의 청결상태와 사용감의 정도, 흡집이나 작동 여부까지도 반드시 확인해봐야 합니다.

바닥은 깨끗한지, 벽이나 문이 깨지거나 흡집이 많지는 않은지, 문은 잘 열리고 닫히는지, 창문의 유리는 정상인지, 따뜻한 물/차가운 물은 잘 나오는지, 

Herd의 작동은 잘 되는지, 방마다 전기 콘센트는 문제 없는지, 세면대나 주방 개수대쪽 배수에 문제는 없는지 등 역시 살펴봐야 하는 부분입니다.

 

그런 후, 집 주인(Vermieter/in) 또는 관리인(Hausmeister/in)으로부터 받은 문서에 살펴본 집의 상태에 대해 기록을 하면 됩니다.

Einzugsprotokoll / Übergabeprotokoll / Wohnungsübergabeprptokoll 등 모든 집마다 사용하고 있는 문서와 명칭이 다를 수는 있습니다.

 

 ! 참고 >> Hausmeister(하우스마이스터) 란?

 

집 상태에 대해 기록을 할 때 주의할 점은,

단순히 ´책상 손상´이라고 적는 것이 아니라 ´책상 오른쪽 위에 2유로 동전만큼의 구멍´ 이라고 정확히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적어야 합니다.

수리나 교체가 되어야 하는 부분이라면 기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집 주인 또는 관리인에게 기록과 함께 구두로 알려 수리가 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지금 당장의 생활에 문제가 전혀 없다는 이유로 기록만 남기고, 시설물의 상태에 대해 전달을 하지 않아 문제가 커질 경우라면, 설사 기록을 했더라도

임대인은 입주 기간동안 발생된 파손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이렇게 상세히 작성된 서류를 통해 집주인 또는 관리인과 함께 현재 집의 상태를 서로 확인을 하게되고, 우리나라에서 서로의 인감도장을 찍듯이 

Einzugsprotokoll 서류에 각자 서명을 하게 됩니다. 만일, 기록을 하지 않았고, 한~두달이 지난 시점에 집 내부의 어떤 문제를 발견하더라도

입주 후 기록이 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세입자에게 책임을 전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설물의 상태 외에도 일반 주택(Wohnung/Haus 등)이라면 전기나 수도의 계량기도 확인을 해야 합니다.

(* 제이클래식에서 제공하는 베를리노보 아파트의 경우는 월세에 공과금들이 포함되어 있는 Warmmiete로, 따로 확인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입주 후 1~2년 뒤에, 본인이 사용하지도 않은 기간이나 양에 대한 비용이 청구될 수 있도 있습니다.

실제 독일에서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뿐만 아니라 독일인들도 경험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한국에서도 임대 계약을 경험해보지 않은 채 독일 정착을 위해  새로운 언어와 문화를 접하다보니 당연히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독일어를 잘 모른다는 이유로 시설물의 체크를 하지 않고 그냥 넘기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집 해약 후, 퇴실하면서 발생되는 문제들에 대해 보증금 뿐만 아니라 추가로 더 많은 비용을 내야할 수도 있으니,

비록 생활에 불편함이 없었다 하더라도 반드시 꼼꼼하게, 상세하게, 하나도 빠짐없이 모든 부분에 대한 기록을 남기세요. !!

그리고 그 서류의 복사본도 함께 챙기시라 권해드립니다.

 

이는 독일에서 딱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착을 하고 지내시다보면 또 한번, 다음에 또 한번 더 하게되는 절차입니다.

그러니 독일어 공부라고 생각하시고 하나씩, 하나씩 찾아가며 작성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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