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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원] 어학원을 옮기기에 적당한 시기?  중급 0  


이 질문은 사실 왜 어학원을 옮겨야 하지? 라고 생각을 하는 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또 어떤 분들은 처음에는 학원이 어떤지 모르니 일단 한달만 등록해서 들어보고 괜찮으면 더 연장해서 듣던지

아니면 다른 학원으로 옮겨야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꽤 많기 때문에 몇자 적어봅니다.  

 

 

어학원은 사실 처음 등록 할 때 여러가지 많이 고민해서 결정하고

가능한 한 학원에서 쉬지 않고 끝까지 듣는 것이 가장 좋기는 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특히나 저렴한 신설 어학원들도 많이 생기면서 선택의 폭이 넒다보니 오히려 더 "조금 다녀보고 결정해야지"라는 생각을 쉽게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 아래와 같은 점들을 고려하고 알아 두어야 합니다.

 

 

1. 학원은 옮겨다닐 수록 여러모로 손해! 

사실은 어학원을 옮겨 다니게 되면 여러모로 손해가 많이 생깁니다.

 

● 독일어 이수 기간이 더 오래 걸린다. 

학원을 옮기면 대부분은 내가 이수한 다음 수준으로 바로 수업을 시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최소 2주~8주는 다시 들었던 수준의 과정을 복습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내가 ⓐ학원에서 B1를 수료 했다고 하더라도 ⓑ학원으로 옮기면 바로 B2부터 들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B1부터 다시 시작하거나 혹은 B1 중간 정도부터 다시 듣고 B2로 넘어갈 수 있도록 등록이 되는 것이죠.

이유는 옮긴 학원에서 수업 시작 전 레벨테스트를 보는데 이때 테스트 결과가 B1까지 들었기 때문에 B1 혹은 더 낮은 A2 수준 밖에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 전 학원에서 받은 B1수료증이 있다고 하더라도 각 학원들마다 수준이 조금씩은 상이 할 수 있기 때문에 자기 학원에 레벨테스트를 미리 보도록 요구하는 편입니다.

또한, 한국 학생의 경우 문법 실력에 비해 회화(말하기, 듣기)가 잘 안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생 스스로 옮긴 학원에서 적응도 해야 할겸 조금 낮은 반으로 들어가 듣고 다시 높은 반으로 올라가길 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학원 옮겨2

 

위에 표는 예시일 뿐이라 실제로 들으실 때 기간은 많이 다를 수 있음을 참고해야 합니다.

그런데, 미대나 음대의 경우 독일어 수준이 B1 정도면 지원을 해볼 수 있는 학교도 있기 때문에 B1까지만 수료 후 당분간 어학을 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쉬었다가 다시 어학원을 다니게 되었을 때는 많이 잊어버린 상태이기 때문에 다시 B1혹은 A2수준부터 시작하게 되기 때문에 더 오랜 시간이 소요 될 수 있습니다. 

 

 

 ● 수업료 할인을 받지 못한다. 

2.에서도 언급이 되긴하는데, 장기 등록 하면 최소 10%~ 최대 30% 이상 수업료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 짧게 여러 학원을 옮겨 다니게 되면 모든 학원들로부터 장기 등록 할인을 받을 수가 없으니 더 비용적인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이죠.

 

예) CDC 어학원 24주 한번에 등록시 (주당 150유로) = 총 3600유로

     CDC어학원 12주(주당 195유로) 등록 후 > GLS 12주(주당 135유로) 등록 시 : 총 3960유로(= 2340+1620) 

* 2017년 수업료를 기준으로 계산했습니다. 

 

 

 

2. 하지만, 그래도 학원을 다녀보고 결정했으면 한다면....

처음에 독일어 학원을 등록할 때는 최소 6개월(24주)은 미리 등록하는 것이 좋다. 

보통 처음에는 "미리 학원을 가보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일단 들어보고 괜찮으면 더 연장을 해야지" 라고 쉽게 생각을 하지만,

사실 다음과 같은 이유로 처음에는 최소 6개월(24주)정도는 한번에 신청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습니다.

  

  • 한 학원에서 적응을 하는데 최소 3개월(12주)이 걸리고 그 후에 괜찮았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

- 어학원을 미리 가서 보고 신청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혹시라도......

"정말 별로인 곳으로 잘못 등록해서 시간 낭비를 하면 어떻게 하지"

라는 막연한 두려움이 있기 때문에 한달 정도를 등록하고 나중에 연장을 하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한달이란 기간은 한 과정(수준/LEVEL)도 채 끝나지 않는 너무 짧은 시간이기 때문에 학원이 좋고 나쁨을 판단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고....

"일단 시간이 많지 않고 나쁘지 않은 것 같으니 연장을 해야지"

라고 생각 한 시기에는 이미 내가 듣고 있는 반에 자리가 다 마감되어 아예 학원을 나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다른 학원을 알아봐야 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근데 더 문제는 급하게 다른 학원을 알아볼 경우 다른 학원에도 자리가 없어서 최악의 경우에는 한달 가량을 내 의지와 상관 없이 쉬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즉! 한 과정(수준/LEVEL=한 과정이 보통 8주)은 다 들어보고 그 다음 레벨까지 올라갈 수 있는 시간인 12주는 최소 처음에 신청을 하게 되면, 충분히 들어볼 기회가 생기는 것이고, 추후 연장을 원할 때도 자리가 없어지는 위험부담을 줄이실 수 있습니다.  

 

 

  • 마음가짐의 차이..

- 어학원을 한달만 등록 했을 때와 6개월치를 한번에 등록 했을 때에 우리들이 학원에 갈 때 시작부터 마음가짐이 많이 다릅니다.

쉽게 생각을 해봐도 한달만 등록 했을 때는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먼저 확인/비교하려는 생각이 더 크다보니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학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일단 6개월 등록한 경우에는 어쨌든 이 학원에 최소 6개월은 있어야 하니 독일어에만 집중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학원과 조율을 해 볼 수 있도록 노력하기 때문에 더 빨리 적응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같이 읽어보면 좋은 게시글 : 다니고 있는 어학원에 대한 불만이 생길 때와 그 해결 방안

 

 

  • 장기로 등록할 수록 수업료 할인 혜택!

- 모든 학원이 그런건 아니지만, 장기(최소 12주~48주)로 한번에 등록을 하게 되면 학원 자체 할인을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최소 10% ~ 최대 30%이상도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할인액은 차이는 가격대가 높은 학원일 수록 많습니다.     

 

 

  • 학원을 6개월 이상 장기 등록을 해면 좋은 or 해야만 하는 이유!!

독일에서 어학 혹은 유학준비비자를 신청할 계획이라면 비자 신청하러 가는 시점에 어학원 등록 기간이 최소 3개월은 남아 있어야 합니다.  (*참고 : 이 규정은 도시마다 상이 할 수 있습니다.) 

근데 독일 입국 하고 비자 신청을 위한 준비 과정(아래 표)이 모두 완료 되는데, 최소 2개월 가량이 소요 되는 편입니다.

 

비자 신청을 위한 진행 절차

비자 신청을 위한 진행 순서

 

즉, 어학원을 한달 혹은 3개월만 신청 하고 입국 했을 때는 비자 받으러 가는 시점에 이미 등록 기간이 끝났거나, 혹은 거의 끝나 있기 때문에 다시 어쨌듯 최소 3개월을 다시 등록 해야 합니다.

즉, 미리 한번에 6개월이상을 신청해두면 급하게 서둘러서 어학원을 연장할 필요도 없고 수업료 할인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되는 것이죠.  

 

 

 

 

 

 

3. 그래서 학원은 언제 옮기는 것이 좋은가? 

서두가 너무 길었는데, 어학원은 마음에 든다면 굳이 옮길 필요 없이 쭈욱 다닌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중급반이 끝나고 상급반(B2)으로 올라갈 때는 현재 다니고 있는 학원 분위기에 따라 한번 학원을 옮겨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 상급반(B2 이상)을 올라가는 시점에 고려해야 할 사항

1) 현재 다니는 학원이 Test DaF 같은 시험 준비반이 있는가.

- 아무래도 상급반으로 올라가게 되면 곧 Test DaF 혹은 DSH를 칠 준비를 해야 합니다.

 * 참고 : Test DaF 혹은 DSH는 B2 수료 후 시험을 준비하는 편입니다.

 

※ 같이 읽어보면 좋은 게시글 : [입시]독일어시험종류-Test-DaF

[입시]독일어시험종류-DSH

 

 간혹 초~중급 위주의 수업을 진행하는 어학원일 경우 상급반은 등록하는 학생들이 잘 없어 아예 반 개설이 안되거나 시험 준비반이 있다고는 하더라도 유명무실한 그런 학원도 있기 때문에 상급반으로 올라갈 시점에는 학원 분위기를 잘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학원에서 Test DaF를 칠 수 있는가.

- 시험 준비 후 바로 학원에서 시험을 응시 할 수 있다면 아무래도 조금 덜 긴장도 되고 좀 더 쪽집게로 가르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즉, 현재 다니는 학원에서 마침 상급반으로 올라가는 상황이라면, 시험 준비반이 잘 개설 되고, 더불어 인지도가 있는! 그리고 시험을 학원에서 바로 칠 수 있는 곳으로 학원을 옮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 같이 읽어보면 좋은 게시글 : 비싼 어학원이 무조건 좋을까??_수업료가 천차만별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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