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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생활] 유럽에서의 서머타임이란? 초급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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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비행기가 목적지에 도착하고, 활주로에 안전하게 착륙을 했을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현지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 같은 스마트폰 시대에는 목적지에 도착과 동시에 새로운 네트워크의 연결과 더불어

자동으로 해당지역의 시간으로 맞춰지니 손목시계처럼 따로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이처럼 스마트폰이 똑똑하게도 본연의 역활을 잘 하는 시기가 1년에 두 번 더 있습니다.

바로 일광절약 시간제(Daylight Saving Time), 서머타임의 시작과 끝입니다.

 

 

 

서머타임이란 무엇인가요?

 

 

1784년 벤자민 프랭클린이 제안했던 이 제도는 당시 프랑스 사람들을 풍자하면서 나왔던 제안이었습니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아침을 늦게 시작하는 프랑스 사람들이 서머타임을 이용해 한시간 일찍 일어나 일한다면,

저녁시간에 사용되는 많은 양초들을 아낄 수 있고, 이로인한 금전적 이득의 근거를 매우 경제적으로 계산하여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이 제도는 즉시 시행되지 않았지만 1, 2차대전을 통해 독일과 영국이 시행하면서

많은 국가들이 현재 이 시간제도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잠시 이 제도를 이용했으나 실효성이 많이 떨어져 폐지를 했습니다.

몇 년 전에도 서머타임을 다시금 도입하자라는 의견들이 있었지만 이 실효성에 대해서 확인되지 않아 무산되었습니다.

또한 국내의 사용시간대가 서머타임을 적용시키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도 한몫 거들었습니다.

 

 

 

서머타임의 시작과 끝은 어떻게 되나요?

 

시작은 3월의 마지막 일요일 새벽 2시

종료는 10월의 마지막 일요일 새벽 3시

입니다.

 

 

 

시간계산은 어떻게 변경하나요?

 

그림으로 설명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서머타임이 시작되는 3월 마지막 일요일 새벽 2시는 새벽 3시로 변경(1시간 빨리)

    한국과의 시차는 7시간 / ex) 한국이 4월 1일 오후 4시 -> 독일은 4월 1일 오전 9시

 

 

2) 서머타임이 끝나는 10월 마지막 일요일 새벽 3시는 새벽 2시로 변경(1시간 뒤로)

    한국과의 시차는 8시간 / ex) 한국이 10월 27일 오후 5시 -> 독일은 10월 27일 오전 9시

 

 

이렇게 서머타임의 시작과 끝에는 한시간을 일찍 일어나고, 한시간을 더 자는 계산이 나올 수 있겠지만,

자연의 시간에서는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느끼는 신체적 리듬의 변화는 이 작은 1시간의 차이에서 많이 느껴질 수 있다 보니,

많은 생물학자들은 이런 신체리듬에 관해 연구발표도 내 놓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서머타임의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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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은 2018년 여름, 유럽 약 28개국을 대상으로 서머타임 폐지에 관한 인터넷투표를 진행했고,

이중 약 84%에 해당하는 응답자가 서머타임의 폐지를 원한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는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오는 2021년 4월부터 폐지하자는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애초에 제안된 2019년 기준보다 약 2년정도 늦춰진 것이고, 또한 이 폐지의 찬반여론이 있기에

길고 긴 투표와 논의의 시간이 필요로 할 것 같습니다.

 

만약 시행된다면 서머타임이 시작되는 3월을 기준으로 할지,

혹은 끝나는 10월을 기준으로 할지는 각 국가들마다 다르게 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서머타임의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들은 간단합니다.

벤자민 프랭클린의 당시 계산은 경제적으로 효율적으로 보여 졌으나,

현시대에서의 그러한 경제 계산은 맞지 않고 오히려 경우에 따라서는 경제손실을 가져오거나,

혹은 석유의 사용량을 증가시기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한 신체리듬의 변화는 여러 질병을 발생시킨다는 학회의 여러 발표와 함께 그에 따른 증거들도 제시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낮시간대가 길어지는 만큼의 개인소비도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시간의 선택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서머타임을 아직 시행중인 독일에서 이 시간대를 직접 경험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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