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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④ 아우스빌둥, 그 현실적인 조언Ⅰ  고급 0  


 

아우스빌둥을 하고자 유학을 준비하거나 이미 결심하신 분들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 및 주의사항입니다.

본 게시글 이전에 안내된 ① 아우스빌둥(Ausbiludng)_시작하는 글에서 부터 ③ 아우스빌둥을 위한 기본적인 조건게시글을

우선적으로 정독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본 게시글은 이전에 안내된 게시글에 대한 추가/보충안내입니다. 

 

 

1. 체류가능 기간 확인

 

독일은 직업교육(Ausbildung) 및 직업전환교육(Umschulung)을 위한 시스템이 매우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독일인이나 독일 체류에 제한이 없는 EU국가 출신 국민들에게 적용되는 사항입니다.

한국인으로서 어학공부를 위해 합법적으로 독일에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은 상당히 제한적입니다.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는 것도 한 가지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워킹홀리데이 비자 1년 안에 어학과 동시에 아우스빌둥 자리를 찾고 지원하고 Probezeit를 갖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즉, 발급받은 워홀비자 만료 후 어학비자유학준비비자를 신청하여 체류 기간을 연장하는 방법,

각 방법의 장단점과 위험성 또한 고려해야 합니다.

 

만 30세를 넘었을 경우에는 워홀비자 신청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무비자로 출국 한 뒤 3개월내에 독일에서 유학준비비자나

어학비자 발급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유학준비비자로는 최대 2년, 어학비자로는 최대 1년까지 체류 할 수 있습니다. 

모든 비자는 체류 목적에 따라 받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고 안전하며 본인의 지원자격에 따라 신청할 수 있는 비자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비자 발급시 장/단점, 주의사항 등은 아래 링크된 게시글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 비자의 이해와 종류

☞ 각 도시의 비자신청 방법

☞ 워홀→어학/유학준비비자 전환시 주의사항

 


2. 언어
  

 

독일에 체류하는 동안 어학에 대한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이를 위해 최소 6개월에서 1년은 '독일어'에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시길 추천 드립니다. 

 

'독일어 공부'라는 것이 단순히 어학원만 열심히 다니는 것을 말하지는 않습니다. 

유학 목적에 맞춰 나에게 적합한 어학원을 등록하고 등록한 어학원을 빠지지 않고 잘 가는 것은 기본이고,

어학원 친구들과 선생님, 자주 가는 슈퍼마켓이나 상점의 점원, 은행이나 단골 레스토랑 직원, 연주회나 전시회, 수업 청강

취미활동이나 스터디그룹 등 독일어로 접할 수 있는 모든 기회들을 수용하고 온 몸으로 이것들을 배우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교 지원을 위한 어학시험보다 

아우스빌둥 지원을 위한 독일어가 훨씬 더 실제적이고 현장 중심적일 수 있습니다.

 

아우스빌둥을 정식으로 시작하기 전 Probezeit를 하는 기간 동안 현장에서 본인의 독일어를 직접 증명해 보일 텐데

(아우스빌둥을 시작하면 훨씬 전문적이고 학문적인 어휘들을 접하는 것은 물론이고)현장에서 사용하는 독일어가

듣기 교재에서 나오는 유창하고 또렷한 발음, 이해하기 좋은 친절한 문장일리 없기 때문입니다. 

 

독일어는 단순히 아우스빌둥 과정을 마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이후 취업과도 직결되는 사항입니다.

물론 직종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아우스빌둥을 마쳤다고 항상 취업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언어나 비자 등 여러 제약사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과정을 거친 다른 졸업자들에 비해

본인만의 탁월한 장점이 있어야지만 취업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독일어는 이를 위해 시간을 투자하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반드시 극복해야만 하는 가장 중요한 관문 중 하나임은 분명합니다. 

 

☞ 어학원 고르기: 무엇이 제일 중요할까?

☞ 한국 사람이 없는 곳으로 가고 싶어요!!

☞ 비싼 어학원이 무조건 좋을까?

☞ 독일어는 얼마나 해야 잘할 수 있을까?

 

 

3. 시간분배가 관건

 

시간분배와 관련한 두 가지 중요한 사항이 있습니다. 첫째는, 앞서 거듭 강조했듯이 신청 가능한 비자의 종류,

체류 가능기간을 사전에 확인하고 해당 기간 내에 도달 가능한 수준의 최대한 집중적인 어학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둘째는, 아우스빌둥 지원시기 입니다.

대학교는 학기 시작 전 3~6개월 전에 지원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아우스빌둥은 약 1년(8~12개월)전부터 지원합니다. 

업체/회사/기관에 따라 일 년에 한 번, 혹은 두 번 모집하기도 하며 특정 년도에는 아우스빌둥 신청자를 받지 아예 받지 않기도 합니다.

여러 차례 이야기했지만 아우스빌둥 교육 과정은 직종/분야마다 워낙 다양하고 회사마다 인력 운용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히 언제다’라고 말하는 것은 오해의 여지가 매우 큽니다.

 

요점은 대학 진학을 위한 일반적인 독일유학과는 다르게 최소 6~12개월 전부터는

모집 시기를 수시로 확인하고 미리미리 지원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수시로 확인해서 지원해야 한다니 막막하기만 한데요, 

기업체나 회사를 통한 아우스빌둥의 경우 일반적으로 8월~10월, 아카데미 형식의 사립 교육기관은 보통 1~3월에 시작합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아우스빌둥을 시작하기 전 1~4개월 정도 미리 Probezeit를 하며 해당 분야 업무가 본인과 잘 맞는지 등을

개인-회사 간 서로 확인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지원시기는 훨씬 더 유동적입니다.

 

 

아우스빌둥을 고민하고 결정할 때 절대 간과하지 말 것은 

아우스빌둥이 자국민을 대상/기준으로 운영된다는 특성상 기본적으로 독일 사람의 관점에서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한국에(까지) 많이 알려진, 누가 들어도 귀가 솔깃해지고 높은 연봉을 받는 직종은 

당연히 독일 사람들 사이에서도 경쟁률이 매우 높습니다. 수제 악기제작 등과 같은 Handwerkliche(수제) Ausbildung의 경우

연간 모집 인원은 매우 한정적일 것이고, 이미 한두 해 전부터 실습장을 오가며(Probezeit든 그저 단순 실습이든) 허드렛일을 도우며

Meister(마이스터)에게 자신의 아우스빌둥 의사를 내보인 지원자도 이미 여럿 될 것입니다.

 

항공기 관제탑, 비행기 조종사, Merzedes/Audi/BMW와 같은 자동차 회사에 경우에도

이미 영어와/독일어/제3외국어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해당 직종에서 요구하는 학력/경력/성적을 갖춘 지원자가

독일에도 이미 충분히 많다는 것을 염두 해야 합니다. 

 

물론 예외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지원자가 많이 없는 지역,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독일 사람들도 기피하는 분야/직종의 경우입니다. 

하지만 말 그대로 예외의 상황일 뿐, 나에게 이런 기회가 반드시 올 것이라는 근거 없는 기대는 오히려 위헙합니다. 

지원자가 많이 없거나 독일 사람들도 기피하는 직종이라면 그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 예상할 수도 있습니다.

불가능하다고 단정 짓는 것은 아니지만 한계에 부딪혔을 때 지나간 시간과 노력들을 헛되이 만들지 않을 

또 다른 가능성들을 늘 열어두어야 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위에서 말한 비자기간, 언어, 직종에만 해당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간신히 업체의 수락을 받아 계약서를 쓰게 되고 아우스빌둥을 시작하기로 했지만,

아우스빌둥을 위해 체류가 가능한 비자를 외국인청으로부터 받는 이야기는 전혀 다른 주제입니다.

아우스빌둥이 좌절 되었을 때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나이가 많은데 이 점이 아우스빌둥에 영향을 미치는지

게시글 ⑤ 아우스빌둥, 그 현질적인 조언Ⅱ을 꼭 확인해 주세요. 

 

 

☞ 아우스빌둥(Ausbildung)_프롤로그

☞ ① 아우스빌둥의 정의와 실습비

☞ ② 아우스빌둥의 다양한 방법

☞ ③ 아우스빌둥을 조건: 학력, 어학, 경력 등

☞ ④ 아우스빌둥, 그 현실적인 조언Ⅰ

☞ ⑤ 아우스빌둥, 그 현실적인 조언Ⅱ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제이클래식은 현지에서 아우스빌둥을 목적으로 유학을 결심하신 다양한 회원/학생분들의 상담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그분들 중에는 그저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독일로 나오셨다가 아쉬움만 남기고 다시 한국에 돌아가시는분도 있고, 중간에 계획을 변경하고 대학교로 진학 하시거나 바로 취업 전선으로 뛰어드시는분, 그리고 처음 목표한대로 아우스빌둥을 시작하는분이 있습니다. 저마다 다양한 이야기와 소중한 경험들을 공유해 주시는데요, 상담을 도와드리며 항상 느끼는 것은 아우스빌둥에 대한 지나치게 긍정적인 기대만 가지고 독일행을 결심하시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는 것입니다.

본 게시글은 아우스빌둥에 대한 지나치게 낙관적인이고 막연한 미래를, 보다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볼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독일 현지에서, 그리고 제 3자의 입장에서 '한국에서 온 아우스빌둥 지원자'를 보는 관점으로 쓰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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